상주시, 국가 지원사업 확정
국비·예산 등 200억원 확보
숙소·체험관·수영장 등 건립
2022년 준공… 추진사업 탄력

상주 청소년해양교육원 조감도.

[상주] 상주시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상주 청소년해양교육원’ 건립 사업이 국비확보로 본궤도에 올랐다.

12일 시에 따르면 196억원(국비 98억원)이 투입되는 ‘상주 청소년 해양교육원’ 건립 사업이 해수부의 타당성조사 용역결과 국가지원 사업으로 확정 돼 설계용역을 위한 국비예산 4억원이 확보됐다.

이 사업은 미래 청소년 해양 인재육성과 수난사고 대처능력 향상을 통한 국민의 생명보호를 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시는 해양교육 관련 시설이 해안지대에 편중돼 상대적으로 내륙의 청소년들이 소외됐던 점에 착안, 내륙지역 최초로 청소년 해양교육원을 설치해 전문화되고 특화된 해양교육과 체험기회를 제공코자 공을 들여왔다.

상주 청소년해양교육원은 도시관리계획을 통해 미리 사업부지를 확보한 ‘상주 낙동강 역사이야기촌’ 내에 들어서게 된다.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114명을 수용할 수 있는 38실의 숙소, 해양재난체험관, 해양과학교육실, 수영장, 다이빙 풀, 다목적 강당 등을 포함한 체류형 교육시설로 건립된다. 청소년 해양교육원은 국토의 중앙에 위치한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인 상주에 위치해 영남권을 포함한 수도권, 충청권 등 내륙권 청소년들에게 해양과학, 해양문화, 안전, 레저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할 수 있게 됐다.

상주시는 낙동강권역에 설치된 수상레저 시설과 연계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은 “해양교육과 체험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내륙지역 청소년들이 소외됐던 점을 고려해 상주시가 역발상으로 해양교육원을 내륙에 설치하겠다는 구상을 했다”며 “청소년들에게 해양의 꿈을 심어주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국가적인 사업인 만큼 내실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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