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75억투입… 2023년 완공 목표

대구 북구에 위치한 농수산물도매시장이 확장·재건축된다.

지난 1988년 개장한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은 그동안 영남권 중앙도매시장의 역할을 담담했다. 다만, 개장 이후 30년이 지나면서 유통환경 변화와 소비자의 요구에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던 것도 사실이다.

대구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 공모사업’에 사업대상자로 선정돼 확장재건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대구시는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시설비의 3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총 사업비 1천75억원을 들여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시는 현 부지 내 안전에 문제가 없는 시설물은 존치시키되 불합리한 시설물은 재배치한다는 방침이다. 도매시장은 △물류동선 확보 △사통팔달의 교통체계 구축 △인근부지 확보(1만7천304㎡) △지하공간 개발(1만6천529㎡) △경매장, 지하주차장 등을 갖출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소통과 협치로 이루어낸 이번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는 효율적인 구조개선과 더불어 운영시스템에 있어서 스마트한 유통체계를 도입할 것”이라면서 “농수산물 유통에 있어서 선도적인 도매시장이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고 밝혔다. /박순원기자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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