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미대 졸업생 115명 참여
12~29일 대구예술발전소

이지현作
이지현作

대구권 6개 미술대학 예비 졸업생들의 작품을 한데 모은 ‘대구권 미술대학연합전’(이하 연합전)이 오는 12일부터 29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에서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전시회에서는 경북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예술대, 영남대 미술대학 예비 졸업생 115명이‘4년의 기록’이라는 주제로 회화, 조각, 판화, 사진, 영상, 설치 등 총 130여 점을 선보인다.

6개 미술대학 예비 졸업생 217명을 대상으로 미술, 대학생활, 진로 등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물을 시각화한 자료와 학생들의 인터뷰 및 라운드테이블 토론 영상도 함께 전시된다.

설문조사, 인터뷰, 라운드테이블은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미술(제도)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일종의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전시장을 방문하는 관객은 전시된 작품과 자료들을 통해서 학생들의 다양한 작업과 생각의 기록을 함께 볼 수 있다.

부대행사로 전시 기간 중 예비 작가들을 위한 콜로퀴움과 학생들의 토론장인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된다. 콜로퀴움은 졸업생이 작가로 활동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5개 강좌로 구성한다. ‘한국미술제도의 문제점과 예술인 권익’, ‘포트폴리오 제작 팁’, ‘작가로 살아가기’ 등이다. 라운드테이블은 미술과 미술제도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자유롭게 토론하는 자리다.

대구예술발전소 관계자는 “대구권 6개 미술대학 졸업생이 경쟁력을 갖춘 미술인으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함께 생각하고 토론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