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직업 교수·학습자료 공모전

대구 특수교사팀이 9일 국립특수교육원에서 열린 ‘제4회 장애학생 진로직업 교수·학습자료 공모전’ 시상식에서 대상인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 13개 시도교육청에서 참여한 출품작 중 1차 심사를 거친 10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고, 대상 2팀, 우수상 3팀, 장려상 2팀 등 모두 7팀이 수상했다.

대구 특수교사팀은 이번 공모전에 ‘직업 준비의 시작과 끝 : 틱톡 잡고 꿈 잡고’를 출품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출품작은 NFC, E-BOOK 등의 기술을 활용해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자료로서 장애학생들의 취업이 주로 이뤄지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분야에서 자기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개발됐다.

수상된 교수·학습자료는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청소년 기업가 정신 비즈쿨 페스티벌과 교육·복지·고용 연계 장애학생 취업지원 성과보고회에 전시될 예정이다.

남부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 송화정 교사는 “학생들이 작업장에서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만 작업을 시작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며 “작업 과정에 필요한 기술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작과 끝을 스스로 할 수 있는 모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해 자료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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