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물산업클러스터 입주 협약
시너지 창출·경제 활성화 기대

국내 물산업 액추에이터 분야의 선도기업인 (주)에너토크가 대구에 둥지를 튼다.

대구시는 10일 시청 본관에서 (주)에너토크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1987년 창업한 (주)에너토크는 현재 경기 여주에 본사와 공장이 있다. 2018년 말 기준으로 종업원은 103명이며 연매출은 230억원에 달하는 선도 물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전동 액추에이터’를 개발하고 국산화에 성공하기도 했다.

또 2006년 코스닥에 상장한 (주)에너토크는 액추에이터와 관련된 20여 개의 기술특허와 국제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선진국 시장(미국, 일본)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포브스의 ‘아시아 톱 200대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국내 물산업 선도 기업이다.

(주)에너토크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6천989㎡부지에 56억을 투자해 액추에이터, 수문권양기 신규 제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물산업 선도기업 (주)에너토크의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로 기존 입주한 밸브 회사(삼진정밀, 신정기공)와 밸류체인 완성을 통해 해외시장 동반 진출의 시너지 효과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에 투자하는 기업은 이미 국내 물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며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물기술인증원을 통해 빠른 시간 내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구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기업집적단지에는 27개 물 기업이 입주해 6개 기업이 준공하고, 7개 기업이 공사중에 있으며, 나머지 기업도 2020년에 착공해 2020년 말까지 모두 준공할 계획이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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