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소감을 발표하고 있는 최학 소설가.

경산문인협회 소설분과장인 최학(69) 소설가가 장편소설 ‘고변’으로 전국 최고의 문학상인 제22회 동리문학상을 최근 받았다.
 
‘고변’은 1589년 있었던 정여립 역모사건과 그로 말미암은 기축옥사를 소재로 한 장편소설이다.
 
동리목월 문학상은 경주 출신 문인인 김동리, 박목월 선생의 문학 정신을 기리고자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사)동리목월기념사업회가 주관하고 있다.
 
올해로 동리문학상(소설 부문)은 22회, 목월문학상(시 부문)이 12회를 맞이했으며 동리목월 문학상은 한국 문단 내 문학상으로는 최고의 상금인 6000만원을 시상하고 있다.
 
최학 소설가는 1973년 경산 코발트탄광을 무대로 한 단편 ‘폐광’으로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었고 1979년에는 한국일보가 주최한 공모전에 ‘서북풍’으로 당선됐다.
 
또 잠시 머무는 땅, 그물의 문, 식구들의 세월 등 지속적인 창작활동과 우송대 교수를 역임하기도 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