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수도 연맹 남인도 총재(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지난 6일 공로상을 받은 최대억 중앙본부 지도관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국제당수도연맹(총재 남인도)은 지난 6일 대구 수성구의 한 식당에서 송년회를 겸한 공로·단증 수여식을 개최하고,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수십년째 당수도 보급 발전에 힘쓴 중앙본부 최대억(대구신문 서울정치부장) 지도관장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고 8일 밝혔다.

최 지도관장은 내년 5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리는 종합격투기 국제대회에 우리나라와 당수도를 대표해 출전한다. 이날 시합은 헤드기어 등 보호장구없이 러시아 중심의 입식타격식 형태로 진행되며, 최 지도관장과 맞붙게 될 현역 러시아 선수는 국가대표 이종격투가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는 남인도 총재와 국내 전·현직 경찰관으로 구성된 국제당수도연맹 치안특별위원회 이상탁(대구경찰청 형사과장) 위원장 등 당수 무도인들이 참석해 한 해 동안 서로의 노고를 위로하고 새해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당수도는 1985년 11월1일 경북 경찰무도에 채택되면서 당수도연구회가 조직됐으며, 이후 경찰청 가산점 인정단체로 승인됐다.

당수도는 한국 고유 무술인 태권도의 옛 명칭으로, 1945년 해방 후 무인들이 당수도 무덕관, 청도관, 송무관을 만들었다. 올들어 당수도 수련생 및 회원 수는 국내 시·도 협회와 세계 100개국에 2천만 명을 넘어섰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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