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80%가 독도를 일본 땅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도통신은 일본 내각부가 18세 이상 일본인 3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울릉군 독도 및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열도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를 6일 보도했다.
 
설문에 따르면 독도에 대한 복수 선택 질의를 종합한 결과 독도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77.7%가 독도에 대해 ‘우리나라(일본) 고유 영토’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한국이 경비대원을 상주시키는 등 불법 점거를 계속하고 있다’는 선택지를 고른 응답자의 비율도 63.5%에 달했다. 독도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3.7%로 2017년 7월 조사 때보다 4.4%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젊은 층일수록 독도에 대한 관심이 약했다.

일본 내각관방 담당자는 “교육 관계자와 협력해 계몽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독도가 1905년 ‘다케시마’(竹島)라는 이름으로 시마네(島根)현에 편입 고시된 자국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 중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한편, 센카쿠 열도에’ 관심이 있다 ‘는 응답자 비율은 65.9%로 2년 전보다 3.7%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9월 26일~10월 6일에 독도에 대해, 10월 19~30일 센카쿠 열도에 대해 각각 실시됐다. 응답률은 각각 51.5% 및 53.6%로 집계됐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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