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황병직 의원 지적

최근 어린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경북도와 경북도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에 어린이 안전을 위한 예산이 매우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북도의회 황병직(사진·영주·무소속) 의원은 5일 열린 도교육청에 대한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경북도의 어린이안전 관련 예산은 7개 사업 44억원 정도를 편성했으나 대부분 행사성 사업 위주로 편성돼 있고, 도교육청의 학생안전 관련 예산도 8개 사업 114억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이날 속도 제한을 유도할 수 있도록 ‘천천히’ 등의 교통안전 문구가 표기돼 있는 형광색의 ‘어린이 가방 안전 덮개’를 도내 모든 초등학생에게 보급할 것을 촉구했다. 경북도내 유치원을 포함해 초등학생수는 내년 기준 16만8만830명에 이르고, 어린이 가방 안전 덮개는 개당 5천원 정도다. 내년 유치원생을 포함해 전체 초등학생에게 어린이 가방 안전 덮개를 보급할 경우 약 8억5천만원정도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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