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에 따르면 A씨는 올해 3월 초부터 같은달 중순까지 구룡포 동쪽 170㎞ 해상 91해구지역에서 다른 선박들이 투망한 2천500만원 상당의 통발어구를 5차례에 걸쳐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의 30t급 근해통발어선을 이용해 타인 소유 통발어구를 끌어올리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피해신고를 접수받고 A씨 어선의 항적, 목격자 진술, 범행 사진 등 증거를 확보했다.
A씨가 해경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자 지난달 28일 울진군 후포에 위치한 은신가옥에 숨어있던 A씨를 붙잡았다.
/황영우기자 hy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