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전대보원·약용목본원 등
9개 테마약초원으로 만들어

대구수목원이 3배 규모로 확장된다. 사진은 최근 조성이 완료된 대구수목원 내 약용식물원 평면도. /대구시 제공
대구 시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대구수목원이 현재 규모의 3배로 확장된다.

대구시는 대구수목원이 현재 규모의 3배로 확장되는 사업의 첫 단계로 약용식물원 조성을 지난달 말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과거 쓰레기 매립장을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재조성한 대구수목원은 전국적으로도 매우 우수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이용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현재의 수목원 규모로는 수용 한계에 달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도심형 수목원에 산지형 수목원 기능을 보강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 말까지 부지매입비 168억원을 투입해 수목원 주변의 임야를 매입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완료된 약용식물원은 십전대보원, 염료향기약초원, 약용목본원, 암석약초원, 습지약초원, 동의약초원, 색채약초원, 오미약초원, 산수유길 9개 테마약초원으로 조성해 대구수목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2단계 사업은 산림으로서 숲속 공간을 잘 활용해 숲속체험놀이공간, 숲속건강쉼터, 힐링숲길, 명상숲길 등 숲의 자연적인 여건을 잘 활용한 산림문화놀이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박순원기자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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