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市·8개 구·군과 협력
방과 후 학생들 미래역량 강화

대구시교육청은 내년부터 지역 교육발전의 디딤돌이 될 ‘대구 미래교육지구’를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대구시와 8개 구·군의 협력을 강화해 방과 후 학생들이 안전한 배움과 성장을 통해 미래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교육청은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대구미래교육지구는 타 시·도와는 달리 일반형 대구미래교육지구(일반지구)와 마이크로형 대구미래교육지구(마이크로지구) 두 가지 형태로 추진된다.

마이크로지구는 지역의 특성에 따라 해당 지역 학교의 요구에 적합한 마을 인프라를 활용해 교육현안에 대한 맞춤형 정책을 펼치는 지구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일반지구는 학교가 마을로 확장되는 형태로서 ‘방과 후 돌봄을 위한 미래마을 학교 구축’을 주제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미래마을학교를 조성하게 된다.

일반지구 공모사업은 △지역 협의체 구성 △방과 후 돌봄 중심의 미래마을학교 운영 방안 △지역별 현장 수요 맞춤 프로그램 운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와 동시에 학교군을 대상으로 하는 마이크로지구 공모는 ‘학교 공모사업 자율선택제’의 하나로 실시하고, 공모사업 상세 추진 사항에 대해서는 12월 중에 확정·공지한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10월 사업 추진을 위해 ‘2019 대구시 교육행정협의회’를 열어 대구시와 협력키로 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추진 중인 사업을 대구미래교육지구라는 틀에서 함께 고민하고, 현장에서 요구하는 정책을 수립·추진함으로써 대구지역 교육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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