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박정호·이나겸 시의원 등
지역 유선방송서 생방송 중계

포항시 남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오는 11일 포항시의원 주민소환투표와 관련해 합동연설회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연설회는 오후 8시 포항시의회 박정호 의원에 대한 주민소환투표 옥내합동연설회에 이어 같은 날 오후 8시 30분 포항시의회 이나겸 의원에 대한 주민소환투표 옥내합동연설회 순으로 진행된다. 옥내 합동연설회는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 제20조에 따라 실시되고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대표자와 주민소환투표 대상자 또는 이들이 지정한 자가 연설한다. 연설자마다 10분 이내의 연설시간이 주어진다. 합동연설회는 유선방송사인 현대HCN경북방송을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오천읍 주민이 구성한 ‘오천SRF반대 어머니회’는 생활폐기물에너지화시설(SRF) 운영에 따른 악취와 오염물질 배출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었지만, 주민대표인 시의원들이 지역 현안의 문제를 제기하는 주민들을 돕지 않고 방관하고 있다며 그 책임을 묻기 위해 주민소환을 제기했다. 경북 첫 사례인 이번 주민소환투표는 오는 13∼14일 사전투표, 18일 투표로 이어진다.

선관위는 전체 투표 참가자 수가 투표권자 총수의 3분의 1에 미달하면 개표하지 않지만, 반대로 3분의 1 이상이 투표하고 유효투표 총수의 과반수가 찬성하면 시의원은 자리를 내놓아야 한다. /이시라기자

    이시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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