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안동 임하댐 수몰 지역 다문화가정들이 K-water 안동권지사의 ‘모국방문 지원 사업’을 통해 친정 나들이에 나선다.

4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 8월 K-water 안동권지사와 안동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임하댐 수몰지역인 임동면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모국 방문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키로 한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시작됐다.

사업비 3천200만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다문화가정 17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다문화가정 9가구가 농사철이 끝난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가족과 함께 친정을 방문할 예정이다.

대상 가정에는 4인 가족 기준 비행기티켓, 모국방문 감사선물, 국내외 교통 활동비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가구별로 상황을 고려해 모국방문이 어려우면 친정 부모를 초청, 한국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남정홍 안동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결혼이주여성들의 가족 동반 친정 나들이를 통해 심리·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이방인이 아닌 가족공동체로서 결속력을 다질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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