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택시승강장 등 278곳 완료키로

대구 서구는 이달 말까지 긴급 상황 발생시 주민의 안전을 돕고자 별도의 주소가 없는 사물에도 주소를 부여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4월부터 주소체계 고도화를 위해 별도의 주소가 없어 사고 발생시 긴급 대응이 곤란한 생활·안전과 밀접한 거리가게, 택시승강장, 버스정류장 등에 사물주소를 부여하고 있다.

사물주소는 건축물이 아닌 시설물 등 사물·장소의 위치를 특정하기 위해 도로명 주소 형식으로 표시된다.

서구는 지난 8월에 거리가게 22곳에 사물주소 부여를 완료했고 이달 말까지 택시승강장 7곳, 버스정류장 186곳, 지진옥외대피소 63곳에도 사물주소 부여를 완료할 방침이다.

내년 1월에는 사물주소 정보를 포털 및 네비게이션 제작업체에 자료를 제공하고, 졸음쉼터, 약수터, 야외공연장 등에도 신규 사물주소 부여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양승희 서구 토지정보과장은 “지진 옥외대피소 등 안전과 관련된 시설에 사물주소를 부여해 긴급 상황 발생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건물이 없는 곳에 사물 주소 부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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