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환자를 이송하다 독도 해역에서 헬기 추락사고로 숨진 소방대원들의 영결식이 ‘소방청 장(葬)’으로 치러진다. 소방청은 오는 10일 오전 10시 대구시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실내체육관에서 순직 소방관들의 합동영결식을 소방청장으로 거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약력 보고와 1계급 특진 추서 및 공로장 봉정, 훈장 추서, 조사, 동료 직원 고별사, 조문객 헌화 및 분향, 조총식 등의 순으로 거행된다. 다만, 사고 이후 시신 미수습 등으로 미뤄졌던 합동분향소 및 빈소는 6일부터 계명대 동산병원 백합원에 마련된다.

한편, 지난 10월 31일 중앙119구조본부 HL-9619호 소방헬기는 응급환자 이송 중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소방항공대원 5명과 민간인 2명(보호자 포함)이 희생됐다. 하지만 소방항공대원 2명과 민간인 1명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수색활동은 사고발생 후 39일째인 오는 8일 종료될 예정이다. /박순원기자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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