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2019 초록골목가꾸기 사업’을 통해 남구 해도동과 북구 양학동에 골목정원 2곳을 조성했다.

이 사업은 유동인구가 많은 동 행정복지센터나 버스정류장, 공원, 학교 등을 연결하는 골목을 중심으로 주민과 함께 정원을 가꾸는 사업이다.

올해 해도동에 조성된 골목정원은 유동인구가 많지만, 가로수가 없어 삭막하던 해동로 88수족관 네거리에서 동해큰시장 입구에 이르는 인도 약 200미터 구간이다. 이곳에는 사계절 내내 푸르름을 유지하는 ‘에메랄드그린’과 ‘송엽국’을 상자정원 40개에 식재해 삭막했던 인도를 꽃과 나무가 자라는 아름다운 보행로로 재탄생했다.

양학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양학동 경로당, 철길숲을 연결하는 단독주택 밀집지역 내 소골목 5곳에는 ‘서양측백’, ‘남천’, ‘영산홍’ 등을 식재해 집 앞 골목에서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고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골목 단위 마을 커뮤니티 증진 및 골목환경 개선에 의한 주민 정서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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