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 의원은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로 충청권 재선인 이장우 의원<사진>을 확정했다. 비박계 잔류파로 분류되는 강 의원이 친박계로 분류되는 이 의원과 함께 차기 원내지도부 경선에 나서면서 당내 계파 논란은 희석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 의원은 “이 의원은 솔직담백하고 아는 게 많고 정치인으로서 결기가 있는 분”이라며 “그런 분이 정책위의장을 하면 다소 무른 편인 저와 잘 맞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앞서 강 의원은 지난해 원내대표 선거 출마 검토 당시 이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 찍은 바 있다.

한편, 한국당 유기준 의원은 이날 “황교안 대표와 함께 새로운 날개로 당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차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유 의원은 영남권이 아닌 비박계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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