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발표 ‘3분기 국민소득’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4%로 잠정 집계됐다. 민간부문 성장세가 둔화했고 정부 재정 지출 기여도도 전분기보다 약화된 것이 크게 작용했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국민소득’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전기 대비 0.4%를 기록했다. 소숫점 두자릿수까지 보면 3분기 성장률 잠정치는 0.41%를 기록해 지난 속보치였던 0.39%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지난달 29일 한은이 발표한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인 2.0%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올해 4분기 성장률이 최소 0.93%포인트를 기록해야한다.

3분기 GDP디플레이터는 사상 최저치(기준 조정 이전 포함시 1999년 2분기 -2.7% 기록 이후 최저)인 -1.6%(전년동기 대비)를 기록했다. GDP디플레이터는 명목GDP를 실질GDP로 나눈 것으로 경제 전반의 물가 수준을 가늠하는 지표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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