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민 귀농귀촌 교육 플랫폼
상주 서울농장 ‘삶팡질팡’ 캠프
농산물로 만든 피자·맥주 체험 등
농촌 정착한 선배들과 교감 나눠

상주 서울농장 청년 나로살기 캠프 ‘삶팡질팡’에 참여한 서울 청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상주] 상주시는 최근 상주환경농업학교에서 농촌살이를 고민하는 서울 청년 30명을 대상으로 2박3일 동안 상주 서울농장 청년 나로살기 캠프 ‘삶팡질팡’을 개최했다.

도시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농촌을 희망하는 청년층은 늘어나고 있지만, 농업에 종사하거나 연고가 없는 농촌지역으로 오는 것은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가지고 있는 도시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이미 농촌에 정착한 선배들을 만나 대화하고 만나는 과정에서 시골살이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넣고, 농촌과 새로운 관계를 맺도록 하기 위해 이번 캠프를 기획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첫날 지역의 농산물로 만든 피자와 맥주 체험을 하고, 참가자들 간에 서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은 나무 명패 만들기, 막걸리 주조, 리사이클링 아트, 천연 염색 등의 다채로운 체험을 하고 선배 귀농귀촌인들을 만나는 시간을 마련했다.

마지막 날 진행된 소감나누기에서 참가자 박모씨는 “시골에서 살고 싶은 마음은 간절한데 구체적인 방법을 모르고 있던 차에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해 자신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한편, 상주 서울농장은 서울시민을 비롯한 도시민들의 귀농귀촌 교육과 도농상생교류체험 플랫폼으로 현재 이안면 이안리에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2020년 이 시설이 준공되면 농업 교육, 농촌 체험, 생활기술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귀농귀촌 희망자, 청년, 여성, 학생 등을 수용할 예정이다.

시설 운영 등과 관련 한 자세한 내용은 상주다움 사회적협동조합(054-534-3102)으로 문의하면 된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