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복지사각지대 지원단 구성
취약계층 2천130가구 일제조사
방문 보호·긴급 복지지원 강화
겨울철 안점점검 지원 나선 영주시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적극 활용
취약·위기가정 선제적 발굴 나서

[경주·영주] 경주시와 영주시는 저소득층의 생활이 더 어려워지는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위기가구를 집중 발굴하고 취약계층 지원한다.

경주시는 부시장을 총괄단장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단을 구성했다고 3일 밝혔다.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집중발굴은 내년 2월 말까지 운영해 정보부족으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해 겨울철에 따뜻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번 집중발굴기간에는 사회보장시스템의 복지사각지대 발굴관리시스템을 활용한 단전, 단수, 사회보험료 체납 등 취약계층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한 2천130가구에 대해 일제 조사를 실시, 방문보호 및 긴급복지지원을 강화한다.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좋은이웃들, 이·통장, 부녀회장 등 지역사정에 밝은 인적 안전망을 적극 활용해 민·관 협력을 통한 사각지대 발굴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발굴 대상자에 대해 긴급복지지원, 민간자원 연계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영석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단 총괄단장(부시장)은 “겨울철은 난방비 등 지출이 증가하지만, 임시일용직 일자리는 감소하면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계절”이라며 “집중발굴기간동안 시민들도 어려운 이웃을 함께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내년 2월 말까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겨울철 안전 점검 및 지원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역사정에 밝은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희망복지지원단, 읍면동 맞춤형복지팀, 복지사각지대 발굴관리시스템을 연동하고, 자발적 위기가구 발굴 운영 주체인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을 적극 활용해 취약·위기가정을 선제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읍면동의 맞춤형복지팀과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이·통장, 방문형서비스 종사자 등의 인적 안전망을 적극 활용하고 지역사회의 관심 제고를 위해 캠페인 및 관내 학교, 사회복지시설, 보육시설, 아파트 등에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발굴대상은 현재 복지지원 수혜여부를 떠나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위기가구며 발굴된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긴급복지와 기초생활보장제도, 기초연금 등의 공적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구는 우선적으로 민간서비스 연계 대상자로 선정해 후원물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겨울철은 난방비 등 생계비 지출이 증가하는 반면 일용직 등 일자리가 감소해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시기”라며 “복지 소외계층이 방치되지 않도록 지역사회와 연계한 인적자원망 등을 적극 활용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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