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대 농협중앙회 회장 선거에
‘33년 농협맨’ 천호진 씨 출사표

내년 1월 13일 치러지는 제24대 농협중앙회 회장 선거에 지역출신의 전직 농협직원이 출사표를 던져 눈길을 끌고 있다.

그간 농협중앙회장 선거에는 지역조합장이 출마해 조합장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다. 그 틀을 깬 이가 경북 문경 출신의 천호진(57·사진) 전 북대구공판장 사장이다.

천호진 후보는 1986년 문경시 소재 지역농협인 서문경농협에 입사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2016년 북대구공판장 사장으로 퇴임할 때까지 33년간 오직 농협에서 일한 정통 농협맨이다.

퇴직 후에도 전국농협경매발전연구회 2대, 3대 회장을 역임했고, 농산물유통 경영자과정을 수료하는 한편 유통 CEO과정도 마쳐 농민과 조합을 위한 일에 끊임없이 봉사하고 연구해왔다.

천 후보는 “농업협동조합의 설립 취지인 조합원인 농축산인이 편안하게 농사짓고 축산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돕고 생산물을 농협이 앞장서 판매하는데 있다”며 “그 기본에 충실할 것이며 나아가 생산물이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농가소득에 기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경/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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