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등재 이후 1년 점검
“미래 가치보존·활용사업 추진”

안동시는 지난달 29일 봉정사 주차장에서 ‘봉정사 세계유산 표지석 제막식’을 열었다.

1일 시에 따르면 봉정사와 (사)경북미래문화재단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시민, 사암연합회, 봉정사 신도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해 표지석 제막식을 축하했다.

제막식 행사는 한마음불교합창단의 삼귀의 합창을 시작으로 반야심경 봉독, 봉정사 주지 도륜 스님의 인사말, 참석 내빈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표지석 제막을 통해 세계유산으로서의 봉정사를 대내·외에 공표했다.

천년의 역사를 지닌 봉정사는 창건 이후 지금까지 불교의 신앙, 수도, 생활기능을 유지하고 있는 지속성과 깊은 역사성을 지닌 종합 승원이다.

지난해 6월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의 필수 조건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아 우리나라 6개 산사와 더불어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으로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표지석 제막식은 봉정사의 세계유산 등재 이후 1년을 돌아보며 점검하고자 마련됐다”며 “앞으로 세계유산으로서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 보존과 다양한 활용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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