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2020년 6·25전쟁 70주년 기념
민·관·군 합동 간담회 개최

상주 화령지구 전투 기록 영상물 제작 건을 협의하기 위해 모인 민·관·군 합동 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상주] 상주시가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는 내년에 상주 화령지구 전투의 기록 영상물을 제작한다.

시는 최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관·군 합동 회의를 열어 화령지구 전투를 재조명하고 전승을 기념하는 다양한 기록 영상물을 제작해 상주 지역을 호국 전승지로 널리 알리기로 했다.

이 사업은 상주시의회(의장 정재현), 육군군사연구소(소장 김인수), 상주문화원(원장 김철수)의 철저한 고증과 사료를 바탕으로 민·관·군이 협력해 추진하게 된다.

상주 화령지구 전투는 국군 17연대가 북한군 15사단을 괴멸시키며 대승을 거둔 전투다.

전쟁 초기 파죽지세로 밀리던 국군은 전쟁 발발 22일째인 7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상주 화령지구인 상곡리·동관리 지역에서 전투를 벌여 국군 단독의 최초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국군은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상주시 관계자는 “6·25전쟁 초기 국군 단독으로 최초의 승리를 거둔 상주 화령지구 전투의 전승 기록 영상물을 만들어 전군의 군사교육과 청소년들의 안보교육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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