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원 단편 ‘송아지’ 원작
시골소년 돌이와 송아지의 우정
그린 순수하고 애틋한 이야기
7일 포항시청서 2회 공연

인형극 ‘내 친구 송아지’

(재)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차재근)은 오는 7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복합인형극 ‘내 친구 송아지’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선정작으로 사업비의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아 진행하며, 사업의 취지인 문화향유 신장에 기여하고자 관내 일부 문화소외계층을 초청한다.

‘내 친구 송아지’는 소설가 황순원의 어린이를 위한 단편소설 ‘송아지’를 원작으로 한 가족인형극, 이미지 음악극으로 섬세한 분절인형들의 움직임과 배우들이 직접 들려주는 리코더 4중주로 주인공들의 애틋한 이야기와 극의 서정성을 조화롭게 표현한 복합인형극이다.

‘내 친구 송아지’ 포스터
‘내 친구 송아지’ 포스터

인형극은 6·25 전쟁 당시의 어느 시골 소년 돌이와 송아지의 우정을 서정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섬세한 분절인형들의 움직임과 배우들이 직접 들려주는 리코더 4중주로 주인공들의 애틋한 이야기와 극의 서정성을 조화롭게 표현한 본 공연은 돌이와 송아지의 우정을 통해 살아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이야기하고 더불어 전쟁의 참혹함과 이를 뛰어넘는 사랑과 우정을 인형, 오브제, 영상, 음악 등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모든 세대에게 애잔한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포항문화재단 측은 “자연 속 놀이를 통해 친구를 사귀기 힘들어진 요즘의 아이들과 나아가 자연과 벗 삼아 우정을 나누던 추억을 지닌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 이 작품을 통해 조그마한 위로와 여운 있는 울림이 전달되기 바란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5세 이상 관람 가능. 전석 1만5천원.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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