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출생아 수는 크게 줄고, 사망자 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대구광역시 출생·사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대구 1만4천400명, 경북 1만6천79명으로 전년보다 1천546명(9.7%)과 1천878명(10.5%)이 줄었다. 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는 대구 5.9명, 경북 6명으로 전년보다 0.6명(-9.2%)과 0.7명(-10.4%)이 감소했다. 출산율은 대구의 경우 30대 초반이 크게 줄었고, 주 출산 연령인 20대 후반 출산율도 47.6명에서 40.9명으로 6.7명이 낮아졌다. 특히 대구는 20대 후반 출산이 30대 후반 출산보다 처음으로 낮았다.

사망자 수는 대구의 경우 1만4천70명으로 전년보다 441명(3.2%)이 증가했고, 경북은 2만 2천289명으로 전년보다 1천11명(4.8%) 늘었다. 월별 사망자 수는 대구와 경북이 1∼2월에 가장 많았고, 이는 인구고령화 및 겨울 한파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했다. /심상선기자

    심상선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