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흥해읍 남성리에 문 열어
정신건강 등 심리 지원 서비스

포항시 북구 흥해읍 남성리에 건립된 포항지진 트라우마센터가 27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흥해읍 주민들이 음파 진동 테라피기 체험을 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트라우마센터가 전국 최초로 포항에 문을 열었다. 포항시는 27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남성리 317-4에서 마음치유를 위한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등을 비롯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흥해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관련기사 5면>

자연재난에 대한 전국 최초의 재난심리지원 전문시설인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는 지난 8월 2019년도 보건복지부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되면서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올해 사업비는 9억2천만원(국비 4억6천만원·도비 2억3천만원·시비 2억3천만원)이다. 센터는 민간 건물을 빌려 운영된다.

정신건강전문요원 등 9명의 인력이 센터에서 근무하면서 지진으로 불안한 시민들에게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향후 다양한 재난에 대한 심리안정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센터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바름기자

    이바름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