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우수 건축물’ 선정

계명대 동산병원이 올해 ‘우수 건축물’로 선정됐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최근 대구시가 주관한 ‘제28회 대구광역시 건축상’에서 일반분야 우수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건물은 ‘치유의 손’, ‘교감의 손’, ‘기도의 손’을 표현해 이른바 ‘감동의 손길이 함께 하는 치유의 동산’ 컨셉을 반영했다. 병원 외관은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모습이며, 환자 사랑과 치유의 소망을 담고 있다.

대지 4만 228㎡에 전체면적 17만 9천 218㎡(5만 4천 213평), 지하 5층, 지상 20층의 1천41병상을 갖춘 계명대 동산병원은 지역 최대 규모의 의료기관이다. 지난해 9월 28일 대구 달서구청으로부터 준공 승인을 받고, 올해 4월 15일 성서에서 개원했다.

병원은 존스홉킨스대병원 등 세계적 수준의 미국 병원 8곳을 모델로 삼아 ‘환자 최우선’으로 설계됐다.

특히, 병원 내 공기, 물, 전기 등 모든 부분에 친환경 요소를 접목한 ‘친환경 병원’은 물론 동·서향으로 건물을 배치해 건물 곳곳에는 자연채광이 스며들도록 했다. 또, 편리성도 한 층 높여 병원건물은 아트리움을 중심으로 외래진료부와 중앙진료부가 나뉘어 길 찾기가 매우 쉽다.

외래진료부는 센터별로 구성돼 있으며 건물 내에서도 야외정원을 조망할 수 있는 치유정원, 소나무 마당 등 휴식공간도 마련됐다. 이 밖에도 자연경관과 조망권을 고려한 햇살 쉼터, 조망 쉼터를 확보한 병동부는 환자와 보호자의 안정을 추구하고 있다.

김권배 동산의료원장은 “단순히 병원 건물이 아니라, 환자와 고객들에게 치유와 안식을 주는 병원 그 이상의 가치와 의미를 전하는 동산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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