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무료로 와이파이(wifi)를 사용할 수 있는 대구지역 시내버스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대구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비지원을 받아 시내버스 302대에 무료 공공와이파이를 설치, 12월 1일부터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해 12월에 1차로 시내버스 281대에 무료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한 바 있다. 이로써 대구지역에서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시내버스는 총 583대로 늘어난다.

대구시는 오는 2020년까지 시내버스 1천24대에 와이파이를 설치해 지역의 모든 시내버스에서 인터넷 사용을 가능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와이파이가 설치된 시내버스는 출입문 옆 창문에 ‘버스 공공와이파이 서비스’안내 스티커가 부착된다.

버스 이용객은 통신사와 관계없이 무선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휴대폰에서 와이파이를 켜고 무선네트워크 설정에서 네트워크 이름(PublicWiFi@BUS_Free)을 입력해 이용하면 된다. 다만, 누구나 접속 가능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의 특성상 강화된 보안기술이 적용돼 있더라도 민감한 개인정보 입력이나 금융거래는 피할 것을 권장한다.

진광식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은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의 통신비 절감뿐 아니라 무선인터넷 이용 편의 제공으로 대중교통 활성화에도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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