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상태 ‘최상’… 생물서식 급증

[울진] 울진 왕피천이 국내 최우수 생태복원 하천에 선정됐다.

27일 울진군에 따르면 환경부가 주최한 ‘2019년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 콘테스트’에서 울진 왕피천이 최우수 하천으로 선정됐다.

왕피천은 최우수 생태복원 하천으로 평가된 울진 왕피천은 우수한 하천 생태 축을 형성하고 있는 청정지역의 하천이다. 왕피천이 최우수 생태하천으로 선정된 가장 큰 원동력은 군이 물고기가 다닐 수 있는 ‘어도’를 개선했기 때문이다.

군은 농업용 보로 인해 단절된 수생태계 복원을 위해 기존 어도의 기능을 현실에 맞게 개선하고 필요한 곳에는 어도를 추가했다. 또 어도가 막혀 있던 일부 농업용보 철거 등을 통해 왕피천 유역의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 건전성을 증진시키는 성과도 거뒀다.

왕피천의 수질은 1A등급으로 ‘매우 좋음’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하천생물종은 어류는 사업 전 21종에서 사업 후 25종으로 늘어났다. 저서동물은 49종에서 왕우렁이, 물방개 등 70종으로, 포유류는 10종에서 수달, 삵 등 13종으로, 어도 이용은 12종 422개체에서 19종 4천693개체로 늘어나는 등 개체수와 다양성이 크게 증가했다.

전찬걸 군수는 “앞으로도 단절된 수생태계 연속성 확보를 통해 지속적으로 하천 생태계를 복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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