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선도학교 20곳
중점학교 5곳 지정·운영 계획
교육 지역격차 해소 효과 기대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내년에 34억원을 투입해 에듀테크 활용 교육 지원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선도학교 20개교, 중점학교 5개교를 지정·운영하고, 학교 무선환경 보완, 운영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해 11월 지역 중·고등학교 학교 단위 또는 교원 단위로 59개 팀을 공모해 에듀테크 활용 교육을 시범 운영했다.

그 결과, 학생들의 동기 부여는 물론 참여 태도에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 교육 지역격차 해소와 기초학력의 향상에 한 몫 했다는 평가다.

이에 시교육청은 사업의 긍정적인 효과를 확대하고자 내년도에 34억 여원을 투입해 에듀테크 활용 교육을 원활하게 실행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9일 대구미래교육연구원에서 ‘에듀테크 활용 교육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열고, 사업의 성과분석 연구 및 중고등학교 활용 우수 사례 등 에듀테크 활용 교육 시범 운영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전국에서 선도적으로 처음 실시한 사업인 만큼 성과분석 연구와 현장에서 운영한 교원들의 의견을 청취해 추후 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듀테크(edu-tech) 활용 교육이란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획일적이고 단방향의 이러닝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가상·증강 현실(VR/AR)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한 개인 맞춤형 이러닝(e-Learning)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