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스마트 기술 경진대회
로봇프로세스 자동화 등
다양한 최신 스마트 기술 선봬
17개부서 22개 과제 예선 거쳐
최종 7명 선정…발표회 가져

지난 26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본사 대회의장에서 ‘2019년 하반기 스마트 기술 경진대회’가 열리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26일 본사 대회의장에서 ‘2019년 하반기 스마트 기술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대회는 스마트 제철소 구현을 목표로 2017년부터 매년 2차례 추진한 ‘빅데이터 경진대회’를 계승하고 발전시킨 행사로 이번 하반기에 새로 명칭을 변경했다.

포항제철소는 이 대회를 통해 엔지니어들의 스마트 기술 능력을 향상시키고 우수한 과제와 성과들을 현장에 빠르게 적용해 스마트 기술에 더 초점을 맞춰 대회를 격상시켰다.

실제로 이번 대회에선 최신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과제들이 대거 발표됐다. 기술 적용 범위가 기존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Data), 사물인터넷(IoT)에 머물지 않고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까지 확대되는 등 다양성이 돋보였다.

경진대회는 지난 7월부터 17개부서 22개 과제로 시작해 부문별 예선을 거쳐 이날 최종 7명이 선정돼 발표에 나섰다. 행사에는 오형수 포항제철소장, 천시열 생산전략실 실장 등 임직원 26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과 이목이 집중됐다.

심사방법도 개선해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였다.

외부 전문가인 김인중 한동대 교수를 비롯해 포항과 광양의 양 제철소 생산전략을 책임지는 생산전략실장과 기술전문위원, 연구소장 등을 추가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또한 현장 모바일 투표 방식을 새로 도입해 기존 심사위원 평가결과에 가점이 부여되어 공정성에 신경썼다.

이날 본선에 오른 7개 과제 중 효과성과 기여도, 분석수준 등을 평가해 총 3건의 우수 과제가 선정됐다. 최우수 과제는 제강부 김민철 과장이 발표한 ‘무결함 슬라브(Slab) 제공을 위한 박판 개재물성 결함 예측모델 개발’이 수상했으며 선재부 이예은 대리와 생산기술부 장규리 사원이 각각 우수과제로 선정됐다.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은 “4차 산업혁명에는 데이터가 그 중심에 있고 데이터 활용이 기업 경쟁력이 되는 시대”라며 “스마트팩토리는 미래 경쟁력의 핵심이며 기존과 차별화된 요소기 때문에 회사 발전이나 미래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과제 연구와 확산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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