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인입철도 개통 앞두고 서울서 영일만항 홍보설명회 열려
주요 선사·수출입 기업 관계자와 항만 이용 다양한 의견 나눠

포항시가 오는 12월 영일만항 인입철도 개통을 앞두고 적극적으로 물동량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시는 26일 경상북도, 포항영일신항만(주)와 함께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영일만항 홍보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영일만항 인입철도 개통에 따른 물동량을 유치하고자 마련됐으며, 고려해운, 장금상선, 천경해운 등 수도권지역 주요 선사 및 수출입 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영일만항 물동량 처리현황과 인입철도 개통 홍보, 주요 서비스항로, 인센티브지원 제도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항만 이용에 대한 다양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화주 및 물류관계자들은 중국, 러시아, 동남아 등 기존보다 확대된 항로 서비스와 다양한 인센티브 지원제도, 영일만항 인입철도 준공과 함께 강화되는 육상운송 루트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영일만항의 물동량은 2017년부터 증가세로 돌아서 2017년 14%, 2018년 12%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에도 10월말까지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4% 증가하면서 3년 연속 물동량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영일만항 활성화를 위해 컨테이너 부두 내 펜더 보강, 방풍벽 설치 등 항만을 직접 이용하는 고객들의 요구사항에 따른 인프라 확충과 선사와 주요 수출입기업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손종완 포항시 신북방정책과장은 “인입철도 개통으로 영일만항을 이용한 수출·입 화물의 육상운송 능력이 강화되어 물동량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선사와 화주, 포워더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항로 개설 등 다양한 항만 활성화 시책을 지속적으로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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