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단공 대구경북본부
새로운 미래 100년 다짐 차원
광평동 수출탑 앞 조형물 2곳에
지역발전 지향선언문 새겨 건립
우리나라 산업화의 주역인 구미국가산업단지 5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새로운 미래 100년을 다짐하는 기념비를 세웠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본부는 26일 구미시 광평동 수출탑 앞에 구미국가산업단지 조성 50주년을 기념하는 선언문비와 번영의 문을 건립했다.
기념비는 선언문비와 번영의 문 등 2개의 조형물로 구성됐다. 기존 수출탑과의 비례를 고려해 제작됐다.
선언문비는 가로 70㎝, 높이 90㎝의 마천석과 포천석의 조합으로 만들어졌다. 앞면에 구미국가산단 50년의 역사적 의미와 미래 100년의 다짐을 담고 있다.
선언문비에는 ‘1969년 공업단지 조성의 첫 삽을 뜬 이래 반세기 만에 구미는 첨단IT·전자산업의 요람이자, 대한민국 수출의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했다’고 적혀 있다.
또한 ‘구미국가산업단지 50주년을 맞아 지난날의 영광을 되새기고 밝은 내일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옮기며 우리의 각오를 다진다’고 새겼다.
선언문비 뒤쪽에 위치한 번영의 문은 가로 210㎝, 높이 240㎝의 포천석으로 만들어졌으며, 창덕궁의 불로문을 모티브로 삼았다.
윤정목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본부장은 “이날 세운 기념비는 구미산단 50주년의 의미와 미래 100년의 지향점을 선언문에 압축적으로 담아 앞으로 구미국가산단의 위상 제고 및 근로자와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