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흥해도시재생센터
청년 컴페티션데이 ‘성료’

지진으로 침체된 포항 흥해 지역을 살리고자 지역 청년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놔 관심을 모았다.

포항시 흥해특별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한동대학교 학생들과 지역 청년이 함께 펼치는 ‘뉴트로 프로젝트-컴페티션 데이, 흥해 이제 興해요’를 주제로 청년 공감 아이디어톤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아이디어톤에는 흥해 지역의 청년 창업과 도시재생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총 5개 주제를 사전에 공지해 41명이 참여했다.

주제별로 4∼5명이 팀을 이뤄 총 10개팀이 흥해 도시재생 및 창업에 관한 주제를 바탕으로 킥오프(15일), 현장 답사(16일), 주제별 아이디어 발굴과 추가 조사(16∼22일)를 통해 흥해를 보다 진지하게 고민하고 깊이 있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흥해시장 활성화를 위한 청년 창업 아이템 △보행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템 및 프로그램 발굴 △마을 청소년 및 아이들 교육을 위한 마을협동조합 프로그램 발굴 △흥해읍성 등 흥해 콘텐츠 특화 상품 발굴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출됐다.

이번 아이디어톤은 한동대학교의 제안으로 추진됐으며, 사전에 지역에 대한 이해와 조사의 시간을 가진 상태에서 만들어져 좀 더 디테일하고, 지역 방문 설문조사, 주민 인텨뷰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고민이 묻어난 아이디어들이 많아 큰 호응이 있었다.

포항시 이복길 안전도시사업과장은 “청년들의 의미 있는 작업에 시민의 한 명으로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흥해 지역을 고민한 소중한 아이디어들이 이른 시일 내에 지역 내 창업으로 현실화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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