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서 홍보판촉 행사 진행
상주곶감 등 가공품 수출 타진도

상주시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상주배 홍보 판촉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상주]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상주배가 축구의 나라 브라질 시장에 첫 상륙했다.

상주시는 최근 3일간의 일정으로 브라질 경제 중심인 상파울루의 컴오케이에프 마켓 등 3개 매장에서 상주배 홍보 판촉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사벌면 참배수출단지(대표 이만희)와 수출업체인 (주)리마글러벌(대표 임종세), 관련 공무원 등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의 주요 배 수출국인 미국을 비롯한 대만,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를 넘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는 시도다.

수년간의 노력 끝에 14t을 수출했고, 현지에서 상주배의 맛을 알리는 홍보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뤘다.

홍보 판촉행사가 열린 상파울루는 남미 대륙의 40%를 차지하는 거대한 면적과 풍부한 지하자원 등으로 무궁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브라질의 경제중심지이다.

뿐만 아니라 5만 명 가량의 브라질 한인교포 중 90%가 거주하는 곳이다.

상주배를 수입한 업체는 20년 이상 한국식품을 수입해 도매시장, 한인식당, 유통업체 등에 공급하면서 대형매장을 직접 운영하는 업체다.

이 업체는 이번 홍보 행사에서 소비자 반응이 좋다고 판단하고 내년 설을 대비해 추가 수입을 결정했다.

또 상주곶감을 비롯한 다양한 가공품에 대한 마켓 테스트를 통해 수출 가능성을 타진하는 데에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상주시 관계자는 “기존 수출 시장에서의 출혈 경쟁을 피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수입국이 원하는 당도, 크기, 포장, 디자인, 성분표기 등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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