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의 한 보육시설에서 3차례의 아동학대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시민단체가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구여성회 등 지역의 시민단체는 25일 성명을 내고 “국가인권위원회 아동학대 조사를 받고 있는 대구 남구의 한 아동 양육시설에서 다시 2차, 3차 가해를 한 아동학대 의혹이 제기되어 파장이 대되고 있다”면서 “대구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인권위 조사 중에 벌어진 회유와 협박 사건을 중대한 아동학대 범죄로 규정하고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시민단체는 “해당 시설은 인권위원회 진정 후 피해아동에게 회유와 증거인멸 등을 지속적으로 시도했음에도 관계 행정당국은 무엇을 했는지 되묻지 않을 수가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박순원기자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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