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교통난 해소 기대
2020년 상반기 완공 ‘착착’

포항영일만항이 인입철도 개설에 이어 배후산업단지 연결 도로가 개설되는 등 동북아 물류거점항만 도약을 위한 교통인프라구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포항시는 25일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곡강 IC 연결도로 개설공사’ 전체 구간 중 480m(왕복 2차선)를 임시개통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 개통으로 장성·양덕·환호동 등 주민들은 해안도로로 우회하는 불편을 덜 수 있게 됐다. 또 출·퇴근 시 상습정체구간인 남송IC∼휴먼시아사거리 간에 집중된 교통량(시간당 4천500여대) 분산효과로 교통 혼잡도가 개선되고 통행시간 또한 일부 줄어 만성 교통난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불편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 사업은 지속적으로 제기된 장량동과 인근지역의 출·퇴근 교통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진행되고 있다. 2016년 12월 준공한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와 국도대체우회도로간 미개설 구간(길이 750m)을 연결하는 사업이며, 현재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우선공급지 공사와 연계해 2020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의 기반 인프라 구축으로 물류비용 절감과 입주기업 유치 원활 등 산업단지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 2009년 3월 예비타당성조사를 시작으로 출발한 인입철도 공사는 착공 이후 6년만인 지난 8월 완공된 바 있다. 올 연말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최근 물동량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영일만항의 활성화에 불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이번 배후산업단지 연결 도로 임시 개통 역시 인입철도 개통과 함께 영일만항 수출입 화물 배후수송로 확보 등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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