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매일 독자권익위원회 11월 정례회의

경북매일신문 독자권익위원회가 25일 본사 1층 회의실에서 ‘2019년 11월 정례회의’를 열고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경북매일신문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장규열 한동대 교수)는 ‘2019년 11월 정례회의’를 25일 본사 1층 회의실에서 열었다. 독자권익위원들은 이날 지난 11월 한 달간 경북매일에 실렸던 기사들을 되짚어 보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독자위원들의 경북매일 지면에 대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정리했다.

△장규열(한동대 교수) =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을 추진했으면 한다.

연말연시를 앞두고 지자체와 기업체 등의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등을 보도했지만 대부분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 같아 아쉬웠다.

죽도시장 등 경북의 유명 전통시장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상인들의 의식전환, 특색있는 전통시장 만들기 등 성공한 전통시장과의 비교를 통해 전국 최고의 전통시장으로 만들어나갔으면 한다.

△김만택(동해E&C대표이사) = 지난 11·15 포항지진 이후 2012년 ㎡당 157만원 하던 아파트 매매가가 2015년 211만원까지 올랐으나 지진 이후에는 178만원대로 떨어지는 등 부동산 시장이 무너지다 최근 포항지진특별법 국회 산자위 법안소위 통과 이후 포항 흥해 부동산 시장이 반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경기가 어렵지만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한 기사가 많이 다뤄졌으면 한다.

△서의호(포스텍 명예교수) = 동절기를 맞이해 지진으로 약화된 지반 등 포항지역 안전사고에 대비한 특집을 마련하는게 좋을 것 같다 또한 포항시에서 발생하는 잦은 지반 침하와 싱크홀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려면 지하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포항지진 후 상수도 파열이 크게 증가하는 등 도심 싱크홀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이 곳곳에 산재해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

△정봉영(전 포항시남구청장) = 매주 수요일에 보도되는 ‘이상준의 장기에 가면 조선왕조 500년이 보인다’ 기획물이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 포항시가 장기면 서촌리에 조성한 장기유배문화체험촌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유배문화체험길이 조성돼 더 많은 관광객들에게 유배문화 체험의 장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류영재(포항예총 회장) = 지역경제가 활력이 없고 어려움에 처해있다. 포항을 대표할 만한 대중예술콘텐츠를 찾아 포항시를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 개발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포항 출신 김영광 작곡가를 기억하기 위한 김영광가요제와 청소년 록 페스티벌 등이 준비되고 있는 것 같다.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분위기 조성에 경북매일이 적극 보도해 주길 부탁드린다.

△박춘순(전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장) = 포항지진 특별법안이 지난 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어렵게 통과했지만 피해 주민들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이다.

포항지진 특별법안은 명칭부터 피해구제 특별법이 아닌 피해배상 특별법으로 수정돼야 한다고 많은 시민들이 촉구하고 있다.

이에 대한 명확한 설명과 대책이 보도될 수 있으면 한다.

△안병국(전 포항시의원) = 가을 내내 비가 내리고 태풍 등으로 배추와 무 등 김장채소 가격이 폭등하면서 벌써부터 김장김치 파동이 우려되고 있다. 또한 수산업 역시 예년에 비해 줄어든 어획고로 어민들이 울상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경북지역 농수산업의 실태와 전망, 원인 등을 살펴보고 농어민의 시름을 덜고 소비자인 시민들도 장바구니 물가걱정을 줄일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으면 한다.

△김민규(포항예술고 교장) = 19일자 10면 ‘청년예술가들 주목받는 의성’기사가 좋았다.

의성에 청년을 모으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의성군의 사업이 성과를 내면서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다만 ‘예술의성 프로젝트 안성예탕’전시회장을 담은 사진이 첨부됐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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