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개 기업 440부스 참가
최신 트렌드·신제품 등 소개
5천 500만달러 해외 실적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19회 대구국제식품산업전’에 참가한 바이어들이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19회 대구국제식품산업전’이 업계 종사자와 바이어, 일반 관람객 등 6만여명이 다녀가면서 폐막했다.

지역 최대의 식품박람회인 제19회 대구국제식품산업전(K-FOOD EXPO 2019 in Daegu)에는 215개 기업에서 440부스가 참가했다. 식품산업의 최신 트렌드 및 신제품을 소개하며 지역 식품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

올해는 ‘식품산업 미래를 맛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향후 식품산업 성장의 주축이 될 가정간편식(Home Meal Replacement)을 테마로 가정간편식 주제관이 조성돼 많은 참관객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국내 시장 규모가 3조원 가량 추산되고 해마다 그 성장세가 상승하는 추세를 반영한 듯, 올해 식품산업전에서도 씨리얼 등 간편식에서 농·축산물 가공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가정간편식 제품들이 전시돼 혼밥, 혼술 시대상을 나타내줬다.

또 경북도 지자체 공동관과 대구·경북 청년농업인관에서는 각 지역 특산품 홍보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으며, 지역 로컬푸드 업체들이 다수 참가해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아울러 올해 7년째 이어져온 ‘달빛동맹관’에는 대구의 디(D)마크 업체들과 광주의 다양한 식품 가공업체들이 참가해 양 지자체간 동맹 취지와 의의를 재확인했다.

‘중소기업 1:1 구매 및 수출상담회’에는 10개국에서 67개 기업이 참가하는 등 업체들의 관심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수출상담회에서는 비즈니스 상담 408건이 이뤄졌으며, 국내 상담금액 약 470억원을 기록했다. 또 해외 상담금액 약 5천500만달러 등 역대 최대의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해 8개사에 그쳤던 해외바이어 수는 올해 44개사로 대폭 확대되기도 했다.

홍석준 대구시 경제국장은 “대구국제식품산업전이 지역 중소 식품업체들의 신규 판로 개척의 실질적인 창구가 되고 있다”며 “수출가능성에 대한 동기부여 및 제품개발을 위한 시장 트렌드 분석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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