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봉사 부문 한울나눔회 등
본상 1팀·3명, 특별상 1팀·1명
시상식·방송제작 내달 11일에

삼일가족과 포항MBC가 공동 주최하는 ‘제24회 포항MBC·삼일문화대상’수상자가 확정됐다. 삼일가족과 포항MBC는 21일 제24회 포항MBC·삼일문화대상 심사위원회를 열어 대상 1명, 본상 4팀, 특별상 2팀 등 모두 7개 단체 및 개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최고상인 대상에는 박현미씨(포항흥해농요보존회장)가 선정됐다. 본상은 △사회봉사 부문 한울나눔회 △교육학술 부문 정수암씨(서예가) △문화예술 부문 김경애씨(국악인) △과학기술부문 송성규(한동대 교수), 특별상은 울진군새마을회, 이동진씨(덕동마을)가 각각 수상자로 뽑혔다.

대상 수상자인 박현미 포항흥해농요보존회장은 흥해 민요자료 80여 편의 사설과 악보, 음원을 박창원 향토사학자와 공저로 발간했으며 포항의 이야기를 공연으로 만드는데 노력해 왔다.

본상 사회봉사 부문 수상팀인 한울나눔회는 2006년부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발굴해 주택수리봉사를 해왔다. 교육학술 부문의 정수암 경주문화원 부원장은 서예교육활동을 통한 재능기부와 청소년 인성 함양 및 저변확대에 기여했다. 문화예술 부문 김경애 국악인은 1997년 국가무형문화재 이생강 선생으로부터 대금산조를 이수하고, 예울국악회를 창단해 국내외 공연과 전통음악의 보급 확대와 대중화에 기여했다. 과학기술 부문 송성규 한동대 교수는 사료에 섞어 먹이면 접종되는 새로운 형태의 급여형 백신을 개발했다.

특별상 수상팀인 울진군새마을회는 태풍 수해재난 때 피해자 및 봉사자 3천200여 명의 식사를 지원하고 피해복구에 힘썼다. 이동진씨는 덕동문화마을의 근대화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24회 포항MBC·삼일문화대상 시상식 및 방송제작은 오는 12월 11일 오후 6시 50분 포항MBC공개홀에서 열린다. 시상식에는 인기가수 신효범과 한담희가 초청돼 수상자들을 축하하며 시상식은 12월 21일 오후 4시 45분 포항MBC TV를 통해 방송한다.

포항MBC·삼일문화대상은 향토기업인 삼일가족과 포항MBC가 아름다운 문화 정착을 위해 지역 사회봉사와 문화예술, 교육, 환경 등 각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 준 개인과 단체를 시상, 격려하는 상이다. 지난 1996년 제정된 이후 올해로 24회째를 맞으며 지역 최고 문화상으로서의 전통과 권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시라기자

    이시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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