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개원식 갖고 업무 돌입
물산업 제품 검사와 인·검증
기업 해외진출 지원 등 수행

대구가 유치한 한국물기술인증원이 26일 개원한다.

한국물기술인증원은 오는 26일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워터캠퍼스 3층 대강당에서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개원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박천규 환경부 차관을 비롯해 자유한국당 강효상, 추경호 의원,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김문오 달성군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물관리기술 발전 및 물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한국물기술인증원은 물 분야 기술 또는 제품의 위생안전, 품질·성능을 확보하기 위한 인·검증 업무와 이와 관련된 연구개발, 물 기업 해외진출 지원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물산업 관련 제품의 검사와 인·검증을 하고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향후 물기술인증원을 중심으로 물산업 관련 공공기관의 추가 이전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향후 물기술인증원의 기관 기능과 조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인증 기준 개발 및 국제표준화, 시험·분석, 인증 분야 국제협력 등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일 한국물기술인증원 원장에는 민경석 전 경북대 환경공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민 원장은 지역 현안에 밝은 학자로 알려지고 있다. 1952년생인 민 원장은 물 분야에 정통한 지역 전문가로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 안동호 중금속 유입 논란 등 다양한 지역 현안까지 두루 꿰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 원장은 “올해 한국물기술인증원은 29명의 전문 인력으로 시작하고, 한국상하수도협회에서 수행해 온 기존 인증제도를 이관받아 운영한다”면서 “내년부터 정수기 품질검사 및 수처리제 위행 안전 등 인증 업무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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