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20년이 지난 노후 적벽돌 건물에 대해 보수·보강 공사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상 건물은 2000년 이전 준공된 2층 이상 노후 적벽돌 건물 중 우선조치가 필요한 16교 17동(1천437.7㎡)이다.

이는 지난 6월 20일 대구의 한 사립고 외벽 치장 적벽돌 탈락사고를 계기로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려는 선제 조치이다.

시교육청은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소작업 장비 동원 근접점검 △철근탐사기 사용 콘크리트 턱 점검 등 전면 안전점검을 했다.

이에 따라 보수가 필요한 건물 323동 중 배부름 현상, 균열 및 이격, 벽돌 들뜸 등으로 우선 조치가 필요한 17동(16교)에 대해서 학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접근을 통제하고, 환경개선사업비를 긴급 투입해 올해 겨울방학 중 보수·보강할 예정이다.

또, 나머지 점검 대상에 대해서도 건물의 위험도, 노후도 및 보강 물량 등을 고려해 2020년부터 26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차례대로 보수·보강을 할 예정이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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