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보건소는 만 65세 이상(1954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노인을 대상으로 연중 폐렴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폐렴구균은 콧물이나 환자가 기침할 때 튀는 분비물에 의해 전파되며, 이로 인한 감염증은 통상 11월부터 내년 4월 사이에 많이 발생한다. 혈액이나 뇌수막에 침투할 경우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하는데, 특히 노년층은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20∼60% 수준으로 매우 높다.

보건소에서 접종 중인 23가 폐렴구균 백신은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에 대한 예방 효과가 50∼80%에 달하며 패혈증, 뇌수막염 등과 같은 높은 사망률(60∼80%)의 심각한 합병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으며, 해당 백신은 65세 이상 연령에서 한 번만 접종하면 된다.

특히, 올해 65세가 되는 1954년생은 생일이 지나지 않아도 접종할 수 있다. 해당 노인들은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을 지참해 포항시 남·북구 보건소, 보건지소를 방문해 접종받으면 된다.

천목원 북구보건소 보건정책과장은 “11월 15일 자로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다”면서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어르신들이 반드시 접종해야 할 필수 백신이기 때문에 연말 전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북구보건소(270-4159, 4160)로 문의하면 된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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