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 행감
장비사용 효율성 저하 대책 주문

대구테크노파크가 전문성 떨어지고 입주업체 관리가 엉망인 점 등을 지적받았다.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하병문)는 19일 열린 2019년 대구테크노파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기업성장을 유도할 수 있는 입주업체 관리가 부실하고 장비사용 효율이 떨어지며, 기업 기술개발 지원을 통한 지역산업 발전 선도라는 본연의 기능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병문 의원은 “TP 시설 입주기업은 성장 초기에 임대공간 및 각종 지원을 집중하고, 일정기간 경과 후에는 기업이 시장에서 직접 생존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상당수 기업이 5년 이상 장기간 입주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입주기업 관리 방안 개선을 요구했다.

이태손 의원은 “지역기업 지원을 위해 구매한 장비들 가운데 일부 장비의 활용률이 낮고 연도별 편차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효과적인 기업 지원과 재정자립도 향상 등을 위해 신중한 장비구매 및 장비활용률 제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장상수 의원은 “2010년 대비 대구TP 예산이 약 70% 증가했고 사업수행 분야도 인력육성 및 일자리 지원, 스마트시티, 한방 관련 등 확대되고 있다”며 “양적 확대보다는 지역기업의 기술발전 지원 등 본연의 기능에 집중하는 것이 TP는 물론 대구시 경제 발전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홍인표 의원은 “TP에서 수행한 스마트파킹 실증서비스 구축 사업이 당초 의도한 목적을 전혀 달성하지 못했다”면서 “기초실태조사 선행과 분야별로 심도 있는 전문가 의견을 기반으로 실효성 있는 사업추진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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