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도로 등 소독은 유지키로

경북도는 경주 형산강 일대에서 채집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음성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경주 형산강(칠평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에 도는 AI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점의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설정하고 해당 지역 내 가금과 사육 중인 조류에 대한 예찰·검사, 이동통제와 소독을 시행했다.

도는 이번 AI 바이러스 음성 판정에 따라 가금에 대한 이동제한은 해제했다. 단, 차단 방역강화를 위해 매일 검출지역 주변도로와 진출입로에 대한 소독은 유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는 현재 철새가 본격적으로 전국에 도래하고 있는 위험시기인 만큼 모든 가금농가에서는 △그물망, 울타리, 전실 등 방역시설을 꼼꼼히 정비 △사람과 차량에 대해 농장 내 출입을 통제 △농가 진출입로와 축사 주변에 충분한 생석회 도포 △매일 축사 내·외부와 농가 주변 도로 등 소독 △축사별 장화(신발) 갈아 신기 △철새도래지와 저수지 등 방문 자제 등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내에서는 지난 10월 25일 김천 감천(H5N3형), 지난 6일과 15일 각각 경산 금호강(H5N2형)과 경주 형산강 등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지만 모두 저병원성 또는 음성으로 판명됐다. /손병현기자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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