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돌입
실시간 버스 위치 정보 등 가능

버스정보안내기(BIT)가 설치된 버스정류장,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시가 원활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추진한 안동~예천 광역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다음 달 13일까지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BIS 구축 사업은 GPS 위치 감지기술과 무선통신망을 기반으로 실시간 버스 운행정보를 파악해, 버스정보안내기와 인터넷, 모바일 등을 통해 버스 위치정보 및 도착 예정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앞서 시는 예천군과 공동으로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 5월부터 총사업비 23억원이 투입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시는 이용객이 많은 버스정류장 48곳에 버스정보안내기(BIT) 49대를 설치하고 시내버스에는 통합단말기 138대를 달았다.

시는 시범운영을 거쳐 다음 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버스정보안내기에는 노선검색을 비롯해 시정 홍보영상, 미세먼지 정보 등 대기정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영문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됐다.

사업이 본격 시행되면 버스 이용 승객들은 시스템 설치 정류장에서 버스 도착 정보나 버스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시스템이 설치되지 않은 정류장에서는 모바일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버스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서비스 제공을 위한 홈페이지 구축과 모바일 앱 등 프로그램 개발을 진행 중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버스정보안내기를 확대 설치해 인터넷이나 휴대폰 등 정보기기 이용이 어려운 교통약자들도 대중교통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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