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부문
전국 첫 단일 생산·유통단지 조성

영천시는 미니사과 영천루비에스작목반이 최근 한국농업연수원에서 열린 농촌진흥청 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에서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부문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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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따르면 대상을 수상한 영천루비에스작목반은 현재 67명의 회원들이 신품종 미니사과인 루비에스를 재배하고 있다. 루비에스는 8월말에서 9월초에 수확되며 크기가 80g 정도로, 껍질이 얇고 맛이 좋아 소비자와 유통업계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미니사과 품종이다.

주산지인 영천시는 2017년부터 루비에스를 지역특화 품종으로 선정해 보급해 왔으며 전국 최초로 단일 전문생산 및 유통단지를 조성했다.

또한, 공동출하를 위한 루비에스유통센터를 건립하고 자체 브랜드 기획, 미니사과용 포장재를 개발해 대형 도매법인 및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왔다.

아울러 고품질 과실생산 지원을 위해 영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정기교육 및 현장 컨설팅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신품종이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품질을 생산할 수 있도록 기술·지도하고 있다.

조영훈 영천루비에스작목반 대표는 “큰 상을 받은 것은 어려운 농촌의 현실 속에서도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 협조해준 회원들과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시 관계자들 덕분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영천루비에스작목반은 앞으로 생산량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기존 판매처 외에 유명 온라인 마켓과 학교 급식으로도 루비에스를 공급하고, 대도시 중심의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영천 루비에스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영천/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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