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포항시 북구보건소가 올여름부터 추진한 방역작업이 톡톡한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북구보건소에 따르면 올해 해충발생 및 피해민원발생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202)의 절반 수준인 106건으로 감소했다.

북구보건소는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기존 방역소독기동반(1팀 3명)을 확대 편성, 3팀 9명으로 구성해 해충이 많이 발생하는 방역취약지 순회 방역, 동별·테마별 합동방역 등 현장 맞춤형 집중 방역을 추진해왔다. 특히, 해충서식이 많은 복개천(칠성천, 양학천)에는 특수장비를 투입해 특별방역을 벌이는 한편,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철길숲 등에는 UV-LED 포충기를 추가 설치했다. 하절기에도 기획합동방역을 펼쳐 동행정복지센터와 주 2회 합동방역, 공원, 산림인접지, 공한지, 골목하수도 등에는 방역 장소별 테마를 정해 주 1회 자체 합동방역을 진행하면서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천목원 포항시북구보건소 보건정책과장은 “내년에는 차량 및 인력 진입이 불가한 곳에는 드론방역, 산림인접지·공원 등 광범위한 장소에는 초미립자 동력자동분무기를 활용한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기존 연막소독기를 친환경 충전식 분무소독기로 연차적으로 대체하는 등 더욱 다양하고 획기적인 방법을 도입한 ‘현장 맞춤형 스마트 방역 시스템운영’으로 방역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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