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단체 등 30곳과 협약
인구문제 공동대응책 마련

[영주] 저출생 고령사회와 수도권 인구집중에 따른 인구감소 등 각 지자체가 어려움에 처해있는 가운데 영주시가 지역내 기관단체, 기업들과 손을 맞잡고 해법 찾기에 나섰다.

시는 최근 주요기관, 학교, 금융기관, 기업, 사회단체 등 30개소와 인구문제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간은 업무협약에서 저출생·고령사회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앞장 서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결혼·출생·육아를 위한 환경 조성에 관한 사항, 남녀 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에 관한 사항, 인구문제 관련 교육 및 홍보에 관한 사항, 내 직장, 내 고장 주소 갖기, 기타 저출생·고령사회 대응 등이다.

시는 이번 협약 외에도 빠르게 변화하는 인구구조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7년 7월 인구정책팀을 신설해 대비토록 하고 올해 4월에는 인구정책 TF팀을 구성해 출생장려, 기업유치, 귀농·귀촌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생활SOC사업으로 어울림가족센터, 어린이테마파크, 공공도서관건립과 서천둔치 아동·가족활동공간 조성, 공유플랫폼 내 실내놀이터 조성, 도심형 어린이놀이터 조성, 각 부서마다 분산돼 있던 전입지원금인상 지원, 출생장려금인상 지원, 산후조리비 지원 등 인구정책지원 근거를 통합조례로 마련해 2020년 1월에 시행할 예정이다.

장욱현 시장은 “인구감소는 지역의 미래를 판가름할 정도로 중요한 문제”라며 “인구감소 문제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심각한 위기의식을 갖고 지역사회 전체가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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